목포대냐 순천대냐 ... 전남권 국립의대 추천 '카운트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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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냐 순천대냐 ... 전남권 국립의대 추천 '카운트 다운'
전남연구원 이달 30일까지 후보 대학 선정 앞서 본격 심사
  • 입력 : 2026. 08.27(목) 12:26
  • 배병화 기자
목포대냐(왼쪽), 순천대냐(오른쪽) ... 선택의 기로에 전남권 국립의대 후보 추천
순천대·목포대 놓고 평가 본격화…전남광주특별시 최종 선택 주목
정부 ‘1개 대학 추천’ 요구 따라 절차 진행…지역 최대 현안 중대 분수령


[프레스존]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후보대학 선정 절차가 본격적인 심사 단계에 들어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정부의 요청에 따라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전남연구원이 27일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목포대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이번 심사는 정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1곳을 선정해 오는 8월 30일까지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을 놓고 순천대와 목포대가 각각 유치를 추진해 왔지만 대학 간 통합 또는 단일화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통합특별시가 후보대학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전남연구원은 두 대학이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국립의대 설립 여건과 의료 인프라, 지역 의료체계와의 연계성, 교육·연구 역량, 지역 균형발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후보대학 선정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심사는 단순히 대학 한 곳을 선택하는 차원을 넘어 수십 년 간 이어진 전남권 국립의대 숙원의 향방을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부권에서는 순천대를 중심으로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해 왔고, 서부권에서는 목포대를 중심으로 의료취약지역 해소와 지역 의료 기반 확충을 요구해 왔다.

두 대학 모두 국립의대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만큼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탈락 지역의 반발과 후속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통합특별시의 과제로 꼽힌다.

특히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평가 기준의 투명성​이 향후 결과에 대한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심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후보대학 1곳을 결정한 뒤 정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는 대학과 지역 간 이해관계를 넘어 어렵게 마련된 국립의대 신설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결국 순천대와 목포대 가운데 어느 대학이 전남권 첫 국립의대 설립의 주인공이 될지, 전남연구원의 심사와 통합특별시의 최종 결정에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