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포스코홀딩스 미래 신사업과 광양시 발전과제

칼럼
[특별기고] 포스코홀딩스 미래 신사업과 광양시 발전과제
  • 입력 : 2022. 06.15(수) 16:47
  • 배진희 기자
광양제철소는 1987년 5월 7일 준공된 제철소 1기 설비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애정으로 세계적인 제철소로 성장했다. 광양시 또한 광양제철소로 인해 인구증가와 경제적인 부흥을 통해 급격히 발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철강산업이 침체를 겪게 됐으며, 광양지역경제 역시 타격을 입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수소사업부, 물류사업부를 신설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 관련 조직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여 철강산업의 장기침체에 대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①철강, ②이차전지소재, ③리튬·니켈, ④수소, ⑤에너지, ⑥건축·인프라, ⑦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철강 탄소중립 완성, ▲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광양시 및 전남도는 기존 철강산업의 지원뿐만 아니라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7대 핵심사업 중에서 광양시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는 이차전지, 수소, 에너지, 철강(전기자동차 경량화 소재) 정도로 추려지며, 이 4가지 분야의 사업 추진 동향은 다음과 같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소재 일괄 공급체제를 구축하여 원료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는 2050년 탄소 중립선언을 통해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하여 철강 분야에서도 탈산소·수소시대를 열고 밸류체인의 모든 영역에서 수소생태계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저탄소 시대를 맞아 석탄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LNG 사업을 그룹 핵심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영역을 넓혀 Gas Value Chain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철강 분야에서는 그린&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하여 차량 경량화용 차체·섀시 강판 등을 개발하고 있다.

광양시가 위의 4가지 분야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이차전지 분야는 포스코가 주도하는 소재 부문을 중심으로 공정장비/검사장비/자동화장비 업체와 배터리 셀 제조업체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이차전지 생태계를 형성하고, 향후 이차전지 관련 연구소의 광양 이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수소 분야는 광양시 및 여수항만공사가 진행 중인 수도도시/수소항만 사업과 포스코홀딩스의 사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광양시·여수항만공사·포스코홀딩스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제철소, 석유화학 등 수소에너지 전후방 산업이 집약되어 있는 광양만권을 수소 특화단지로 추진하여 수소 전문기업, 정부연구기관 및 민간연구소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 에너지 분야에서는 광양만권 및 묘도 일대에 조성될 예정인 LNG터미널을 활용하여 LNG 추진선박 벙커링 산업을 육성하고, LNG 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에너지를 활용하여 콜드체인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여 항만연관산업 및 항만 배후단지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 철강(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알루미늄 합금, 마그네슘, 플라스틱, 세라믹 등 경량화 소재를 사용하여 전기자동차 부품을 개발하는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전기자동차 경량소재 융복합·표면처리 기술센터를 설립하여 경량소재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광양지역 전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기술 노하우를 광양지역에 입주한 제조공장에 확산하여 적용할 수 있는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최훈도 광주전남연구원·물류학박사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