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월출산 권역 관광개발 '물꼬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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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월출산 권역 관광개발 '물꼬 텄다'
300억 원 규모 ... 오설록과 탐방기반시설 부지매각 합의
  • 입력 : 2024. 05.14(화) 10:35
  • 김순화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사진 오른쪽)가 지난 9일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이진호 대표를 만나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과 관련, 오설록 소유의 적정 부지에 대한 매각에 합의했다.
정부 지원 확보 ...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 목표
강진원 군수, (주)오설록 이진호 대표 직접 만나 설득
민·관,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 상호 이해 투자 검토


[프레스존=김순화 기자] 전남 강진군이 성전면 월출산 자락에 추진 중인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지원 예산이 확보된데다 사업 예정지로 계획하고 있는 오설록 소유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물꼬를 텄기 때문이다.

전라남도 강진군은 지난 9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제주도를 찾아 (주)오설록 티팩토리 이진호 대표를 만난 후 오설록 소유의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적정 부지를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 사업은 월출산 국립공원을 균형 있는 보존과 개발로써 늘어나는 생태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평가된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앞으로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국내 최고의 명품 야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약 2만5,000평의 부지에 명품 야영장 100동, 명품 카라반 15동이 설치된다.

아울러, 다양한 경관을 살피고 숲의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하는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시설인 저지대 숲체험 인프라 시설이 구축된다.

또한, 수려한 경관과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옥판봉 탐방로 개설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실시 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강진원 강진군수의 뚝심과 발품으로 이뤄낸 특별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강진군은 월출산 권역 개발 부지를 찾던 중 오설록 소유의 부지가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협의를 벌여오던 끝에 이번에 오설록 측이 강진군 관광 발전 등 상호 윈-윈을 위해 매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오설록이 추진 중인 티하우스 사업에 추가로 아모레 뷰티파크 조성 사업을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추진할 것을 적극 제안해 성사시켰다.

아모레 뷰티파크 조성 사업은 가족 피크닉을 위한 센트럴 파크,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 등을 만드는데 주안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강 군수는 협의 과정에서 오설록 측에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한 국립공원 월출산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점차 증가해, 이를 집결할 수 있는 민간 투자시설의 절실하다는 점을 설명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지역 활성화 펀드를 위해 규제 개선과 실질적인 투자에 인센티브 제공 등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해, 지역 실정에 맞고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는 것.

무엇보다, 월출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강진 다원은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며, 백운동 원림과 무위사까지 이어지는 천혜의 관광인프라를 갖춤에 따라, 오설록의 노하우를 적용하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는 게 강진군의 설명이다.

이진호 오설록 대표는 강 군수와의 만남에서 “현재 티하우스는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오설록은 강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상생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경제상황과 시장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추진할 예정으로 강진군의 지역소멸 대응 마련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강진원 군수는 “월출산 권역은 소중한 문화 관광자원이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해 민·관이 지역을 살리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며 “앞으로 민간 투자를 위한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김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