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난 2일 시무식을 열어 계묘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했다.

새해 인사 하는 구복규 군수

[프레스존] 구복규 화순군수는 새해 계묘년을 맞아 “웅크린 만큼 더 멀리 뛰는 토끼처럼 더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구복규 군수는 2일 새해 군정 시무식을 통해 “행운과 도약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 군민과 공직자 모두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 기원한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화순군은 이를 위해 먼저, 공정과 혁신의 가치로 화순을 바꾸고, 소통과 섬김행정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인사혁신과 조직개편을 통해 일한만큼 보상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조성, 공직자가 오직 군정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서 일하도록 만드는 전략이 이를 뒷받침한다.

읍‧면 순회 사랑방 좌담회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수시로 군민 여러분과 만나서 의견을 듣고 군정에 반영해 나간다. 또한, 군정발전혁신단을 운영하여 생활 규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군정비전을 제시하는 등 화순의 혁신을 이끈.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화순형 미래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과 청년 푸드트럭 지원사업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화순사랑 상품권을 연중 할인하는 등 가계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노인일자리사업도 2023년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줄이지 않고 확대해 나간다.

또한, 제2생물의약산업단지를 본격 조성하고, 바이오 선도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화순을 K-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만들 참이다.

아울러, 반려 동‧식물인구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경진대회, 난 전시회 개최 등 반려 동‧식물산업도 적극 육성해나가려 한다.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대 구축해 화순을 남도관광 1번지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화순 문화관광재단이 출범, 문화․관광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전담할 컨트롤 타워로 역할을 하며, 세계문화유산 고인돌공원에서 사계절 축제를 개최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능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동복 연둔리 숲정이와 김삿갓 유적지를 연계한 관광지 조성, 환산정 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권역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해 광주시로부터 관리권을 이양받은 화순 적벽을 본격적으로 개발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고, 이양 홍수조절지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서 화순의 또 다른 랜드마크화한다.

이와 더불어, 고소득 창출로 돈 버는 부자농촌을 만드는 일에도 힘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5대 특화작목과 더불어, 한약재를 비롯한 고부가가치의 농업생산물을 선별하여 집중 육성하고, 온라인 쇼핑몰인 화순팜을 활성화해 지역 농가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득을 확대하는 한편, 농‧축협 로컬푸드 출하시스템을 개선하여
농민이 정당한 땀의 대가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SOC를 대폭 확충하여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화순천에는 야간조명과 음악분수가 흐르는 꽃강길을 만들고, 개미산 전망대를 조성하고, 동면 서성리 농촌공간 정비사업, 오동리 농촌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공영주차장을 확대해 도심 내 교통난을 해소하고, 스마트 신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모든 군민이 행복한 복지화순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은, 하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하고, 24시간 양육 돌봄제도를 운영하여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낳고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사회적 약자인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위해 이동 빨래방을 운영하고, 다문화 문화원, 장애인 복지관, 보훈회관을 설립하는 한편,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등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들의 처우도 함께 개선해 나간다.

이밖에 공교육을 강화해 청소년 재능개발 지원 등 인재양성에 투자하고, 평생학습 환경 구축을 통한 인문도시 조성에도 힘쓴다.

구복규 군수는 “민선 8기 화순호의 항해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더 낮은 자세로 섬기고 더 자주 소통하며 새로운 화순을 건설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에 앞서 구복규 군수는 지역의 기관장 등과 함께 화순읍 남산공원 충혼탑과 양한묵선생추모비, 경찰묘역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