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스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이 군민발전소와 대규모 태양광 집적화단지, 월출산 국립공원 정책, 송전선로 건설 등 지역의 미래 성장과 주민 생활에 직결된 핵심 현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 6일 서울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정부예산 확보,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영암군이 이날 건의한 사업은 ▲영암 군민발전소 추진 ▲2029 국제 국립공원박람회 월출산 개최 ▲국립공원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개최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사업비 증액 ▲영산강 하구센터 유치 ▲송전선로 건설사업 제도 개선 ▲삼호·미암 간척지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등 7건이다.
|
공유형 ESS 연계 ‘군민발전소’ 추진…햇빛소득 기반 구축
영암군은 우선 500kW 규모 군민발전소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군민발전소는 전력계통 포화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지난 6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공유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모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영암군은 공유형 ESS를 활용해 군민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의 ‘햇빛소득’으로 환원하는 한편 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삼호·미암 간척지에는 2GW 이상 규모의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주민과 공유해 장기적으로 ‘에너지 기본소득’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월출산, 국제 국립공원박람회 거점으로…생태탐방원 국비 20억 증액 건의
월출산을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정책도 주요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영암군은 ‘2029 국제 국립공원박람회’를 월출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국립공원도시 지방정부협의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도 건의했다.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은 당초 계획한 숙박시설 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국비 20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영산강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연구·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산강 하구센터’의 영암 유치 필요성도 정부에 전달했다.
송전선로 갈등엔 “주민 참여부터”…입지 재검토·지중화 건의
최근 지역 현안으로 부상한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집중 건의했다.
영암군은 송전선로 입지선정 과정의 재검토와 경과지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 보장,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특히 주민 생활권과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중화 방안도 정부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성환 장관은 “공유형 ESS 사업이 군민발전소 추진과 지역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영암군이 건의한 현안도 사업 필요성과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관계 부서와 함께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의 에너지 전환과 생태자원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특히 송전선로는 주민 삶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충분한 의견 수렴과 실질적인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암군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이 정부예산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사업별 후속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배병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6.09.28 (월) 1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