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전경

3선 도전 기정사실화 김영록 지사 포함 ... '민주당 경선 4파전' 전망

김영록 전남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프레스존]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남지사 후보군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며 2025년 뱀띠해 세밑 정가를 달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동부권 주자로 주철현 국회의원(여수 갑)에 이어 서부권 주자로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이 각각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지사 출마선언을 갖고 정당공천을 겨냥한 표밭갈이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개호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도 사전에 조직을 확장하며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로써 서부권 주자는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는 김영록 전남지사까지 고려하면 3명이 경합할 상황이다.

한동안 출마를 저울질하던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이달 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남기로 함에 따라 내년 도지사 출마의 뜻을 스스로 접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8일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이 회견에서 "2024년 전남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1.9%로, 전국 최하위였다"며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민주권정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철현 의원은 이보다 2달 여 앞선 지난 9월 22일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가파른 인구 감소로 전남 17개 군 중 16개 군이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됐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제대로 통하는 주철현으로 바뀌어야 전남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