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홍도 분교 전학 시 월 320만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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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홍도 분교 전학 시 월 320만원 준다
방송사 유튜브 조회수 151만 상회, 80세대 이상 전화 문의 쇄도
  • 입력 : 2023. 10.30(월) 16:51
  • 김순화 기자
홍도 분교
신안군, 흑산 본도 및 인근 작은 섬 학교들도 같은 조건으로 추진


[프레스존= 김순회 기자] 폐고 위기에 처한 전남 신안 흑산도의 홍도 분교가 매월 320만 원을 주고 학생을 유치하면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전라남도 신안군은 1949년 개교 이래 74년간 섬마을을 지켜온 작은 섬 학교인 홍도분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자, 최근 홍도 주민과 함께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신안 흑산도 홍도분교 전학 세대 매월 320만 원 준다거나 홍도 주민 작은 학교 살리기 몸부림이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초강수를 뒀다.

홍도 마을전경


신안군에 따르면 그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방송사 유튜브 조회수는 151만을 상회하고, 멀리는 강원도 동해시를 비롯 전국에서 80세대 이상의 학부모들의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이에, 신안군은 우선 시범적으로 4세대를 모집하기로 했다. 전학 세대가 홍도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주거공간 4곳(방 개수 2 이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발 기준은 초등학생 학생이 많은 가정이 우선이고, 같은 조건이면 저학년생 학생이 많은 가정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거공간 정비가 완료되면 선발예정 4가구의 3배수(12가구)를 홍도로 초빙해 학교시설 및 주거시설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주민들과 대화 자리도 마련해 심도 있는 현지 적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도분교 사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한 만큼 흑산 본도 및 인근 작은 섬 학교에 대해서도 이 대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김순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