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안 뒤덮은 쓰레기 92% ‘플라스틱’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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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안 뒤덮은 쓰레기 92% ‘플라스틱’ 골칫거리
지난해 84만여 개 ... 8년 새 25 배 증가
  • 입력 : 2023. 10.12(목) 16:24
  • 배진희 기자
국내 해안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발생량(2022년 기준)
쓰레기 수거량, 발생량에 턱없이 부족해
발생량 18.6배 급증 ... 수거량 1.6배 증가
자체별 수거량 전남, 제주, 경북, 충남 순

신정훈 의원, “플라스틱 줄이기 일상화, 국제사회 공조 절실”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바다를 오염 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급증하며 국내 해안을 뒤덮어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

해양수산부가 국가 해안쓰레기를 모니터링 한 결과, 플라스틱, 유리, 금속, 목재, 종이 등이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4년 4만9천122개에서 2018년 15만9천85개, 2021년 622만2천260개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엔 91만1천870개로 무려 18.5배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해양쓰레기 중 플라스틱은 84만895개 (92%)로, 2014년 3만4천30개(69%) 에 비해 24.7 배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약 14만5천 톤으로 육상기인 65%(9만4천톤 , 초목류 포함 ), 해상기인 35%(5만 톤)로 추정된다 .

문제는 해마다 해양쓰레기 발생이 폭증함에도, 수거량이 발생량을 따라가지 못해 많은 양이 해안에 방치되거나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12만6천35톤을 기록하고 있지만, 2014년 7만6천849톤 대비 1.6 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수거량을 보면 지자체에서 11만1천461 톤(88.4%), 해수부 산하기관에서 1만4천574 톤(11.6%) 을 수거했다.

자체별 수거량은 전남 3만4천671 톤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제주 1만7천17 톤 , 경북 1만2천895 톤, 충남 1만2천823 톤 순으로 수거했다.

이 문제를 걱정하는 신정훈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 현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해양쓰레기의 상당수가 육상에서 바다로 유입되고 있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