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저 너머 - 정순영

디카시로 여는 아침
[디카시] 저 너머 - 정순영
  • 입력 : 2023. 05.11(목) 00:00
  • 배진희 기자
한때 무성했던 눈빛

세월이 앗아간 것일까
음각으로 새겨진 얼굴

이제는 멀리 아득하지만
비문 같은 너의 이름 불러본다

♤시작노트

한때의 사랑처럼 선명했던 비문이
세월의 시샘인 듯 흔적만 아련합니다.
숨은 사연이 많아서 일까,
할 말 꼭꼭 숨기고 싶어서 일까.
백비로 서 있는 모습이 처연한,
나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무등디카시촌 제공]


[정순영 약력]
- 무등디카시촌회원
- 문학예술 시 당선
- 나주문협회원
- 서은문학회원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