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문기업으로 우뚝 선 데스틴파워(주)

피겨&비즈
수소전문기업으로 우뚝 선 데스틴파워(주)
산업통상자원부 2월 17일 ‘수소전문기업’ 선정·인증
  • 입력 : 2022. 02.22(화) 13:29
  • 배진희 기자
데스틴파워(주) 본사 전경
수소전문기업 인증서


경기 판교서 나주 혁신산단에 둥지 튼 3년만의 쾌거
수소연료전지 인버터 국산화 ... 해외수출의 토대 구축

전력변환장치 국내 1위·세계 3위권 기업 자리매김도
한국전력 협력기업 선정,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두산퓨얼셀과 계약...2024년까지 1천5백억원 수주 잔고
오성진 대표, “미래지향적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다짐




[프레스존] 3년 전 전남 나주시 왕곡면 혁신산단에 입주한 데스틴파워 주식회사(이하 데스틴 파워, 대표이사 오성진)가 수소전문기업으로 국가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장치인 전력변환장치(PCS) 전문기술개발·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데스틴파워는 수소경제육성및수소안전관리에 관한법률에 따라 2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2022-1호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데스틴파워는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 필수 장비인 인버터를 성공적으로 국산화함은 물론, 향후 해외수출의 토대를 착실히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경기도 판교시에서 2012년 창업한 데스틴파워는 2019년 5월 나주 혁신산단으로 본사와 공장을 옮기며 새롭게 힘찬 출발을 알렸다.

그 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태양광, 풍력, 마이크로그리드·주파수조정 등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력변환장치(PCS)를 꾸준히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이후 2017년 한국전력 주파수조정 FR사업에서 국내 최대인 92MW의 전력변환기기(PCS)를 공급했다. 이듬해인 2018년엔 국제 전력변환장치 공급 관련 ‘Frost & Sullivan Excellence Awards’ 프로젝트 리더십 수상을 통해 전력변환장치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3위권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업의 성장가도엔 늘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니다.

최근 수년 ESS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신재생발전분야 REC제도가 감축되고, REC 시장가격이 인하하는 과정에서 ESS관련 민간시장이 크게 위축되는 바람에 이 회사도 그 어려움을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데스틴파워는 이 어려운 경영환경을 딛고 힘차게 일어섰다.

기업의 성공은 연구개발에 달렸다는 판단 아래, 지속적 투자로 연료전지용 전력변환장치와 산업용순간정전보상장치(AVC) 등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썼다.

뿐만 아니다. 미국 및 유럽으로 수출을 위한 CE, UL인증을 비롯 각종 국외 인증을 잇달아 획득해, 현재 국내 중소기업 중 최다 해외인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연료전지발전 관련 전력변환장치 제조 장면


마침내 이러한 위기극복 노력이 서서히 실현되기에 이르렀다. 국내 대표적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자인 두산퓨얼셀과 장기공급계약을 맺어, 2024년까지 1천5백억 원에 이르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 FR사업에서도 10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10kW건물용 연료전지 인버터의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두산퓨얼셀과 수소생산 분야의 핵심인 수전해 전력변환장치 공동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데스틴파워는 전 임직원이 단합하여 힘찬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수요 물량 증대로 동사의 제조부문 직원들은 수시로 야근을 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최근 들어선 향후의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꾸준히 기술개발에 나섬으로써 전기차급속충전기, 에너지산업 시뮬레이터 등으로 신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그 밖에도 미래에너지사업을 위한 디지털트윈, 무화재 고효율배터리 관련 기업들과도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

바로 이러한 기술력과 공급실적에 힘입어 올 2월초 한국산업기술관리평가원으로부터 소위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지정되기에 이른다.

이어, 한국전력 협력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어내며 광주∙전남에너지밸리 혁신산단에서 기술력과 경험, 공급실적을 두루 갖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오성진 데스틴파워(주) 대표이사


오성진 대표이사는 “그 동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써 주신 협력사들과 사내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스틴파워가 국내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보다 알차고 미래지향적인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