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디카시 광장] 아름다운 손 - 강만

화요 디카시 광장
[화요 디카시 광장] 아름다운 손 - 강만
  • 입력 : 2024. 07.09(화) 09:19
  • 배진희 기자
흙탕물을 길어 올려
향기를 만들어 내는
마술의 손

구름 위에 앉아서
가섭이 웃는다.

♤시작 노트

연꽃의 계절입니다.
손을 꼬옥 쥐고 있던 꽃봉오리가 고요히
열리자 그 속에서 고운 향기가 화악 퍼집니다.
그 향기가 세상을 아름답게 정화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 향기는 흙탕물을 길어 올려 만들어 냈다는 거지요.
부처의 제자 가섭이 웃는 이유를 알 듯도 합니다.



[강만 시인 프로필]

- 광주디카시인협회 회원
- 시와 시학 등단
- (전)광주문협 회장
- 시집 <푸른 단검>외
- 박용철 문학상등 수상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