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교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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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교체될 듯
진모지구 부적절, 세계박람회장 급부상 ... 7월 말 결론
  • 입력 : 2024. 06.27(목) 22:33
  • 배진희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진모지구에 조성하려는 행사장 조감도
정기명 여수시장 27일 취임2주년 기자간담회서 언급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여수시가 오는 2026년 진모지구에서 개최하려는 세계섬박람회 장소를 여수박람회장으로 주무대를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한 여름에 척박한 간척지에서 치르다 실패한 전북 새만금 세계잼보리 대회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와 비슷한 여건의 여수 진모지구에서도 섬 박람회를 치르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역공동체 여론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여수섬박람회 개최 장소는 하계에 치르다간 새만금 잼보리 대회처럼 자칫 낭패할 개연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개최 시점을 7월에서 초가을인 9월로 변경한 바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7일 민선8기 2년을 결산하고 남은 임기 2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장소가 적합지 않다는 여론을 고려해 섬 박람회 개최 장소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모지구에서 행사를 치르기 적절하지 않다는 시민 여론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의견들이 제기됐다”며 “아직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다음 달인 7월 말쯤엔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경우 섬박람회 주무대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관장하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적합하다”며, “만약에 이곳으로 장소가 바뀔 경우 당연히 그동안 진행한 관련 용역을 다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기명 시장은 “하지만, 진모지구에서 개최하는 것보다 여수박람회에서 개최하는 것이 행사에 사용할 시설물을 철거할 필요하지 않기에 오히려 개최 비용이 덜 들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2026년 9월 개최를 목표로 한참 진행 중인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그 개최 장소가 어디로 결정되더라도 대회 준비의 미흡성, 장소 선정의 부적절성, 갑작스런 개최 장소의 변경으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