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디카시 광장] 권태기 - 김은자

화요 디카시 광장
[화요 디카시 광장] 권태기 - 김은자
  • 입력 : 2024. 05.14(화) 05:00
  • 배진희 기자
당신 없인 못 살아
동네방네에 확성기 틀더니

웬말입니까

자기 없이 못 살 것 같아?
동상이몽에 취해버린

♤ 시작노트

진달래, 철쭉꽃 망울 터뜨리는 봄날이 오면
종종 마주할 것 같은 풍경 같지만 실제로 등
돌린 모습은 흔치 않다. 아마 자연도 한 번
피고 지는 인류처럼 소중한 인연, 진실한
감정에 충실하고 있지 않을까 노크해 본다.
희망에 피고 소망에 행복한 봄꽃처럼 마냥
미소로 빚어 온 20여년의 결혼 생활에
권태기가 무엇인지 모르고 막을 내린 아쉬움과 서러움에 소복차림의 권태기 수명마저
부러운 감성에 울컥하면서

[광주디카시인협회 제공]


[김은자 시인 약력]
- 무등 디카시촌 회원
- (사) 문학愛 등단
- 작품 "바람이 분다" 등 통권 에 시 다수 발표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