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임기 마치고 퇴임하는 박광태 GGM 초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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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임기 마치고 퇴임하는 박광태 GGM 초대 대표이사
공장건설·자동차 양산·전기차 설비구축 마무리 ‘GGM 성공 일등공신’
  • 입력 : 2023. 12.06(수) 21:11
  • 배진희 기자
4년 임기 마치고 퇴임하는 박광태 GGM 대표
“지역경제 활성화 보탬·광주의 아들딸들에게 좋은 일자리 제공 보람
모든 것은 임직원 노력 덕분…상생은 앞으로도 지켜야 할 최고가치”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어려운 일도 많았고 보람찬 일도 많았지만,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우리 광주의 아들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창립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4년여 동안 공장건설과 자동차 양산 성공, 그리고 전기차 생산 설비구축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떠나는 박광태 대표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던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한 점을 첫손에 꼽을 만큼 지역 일자리 창출의 절박함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 2019년 9월 20일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3년 11월 말 기준 620여 명의 지역 인재들이 근무하고 있다. 20∼30대가 전체의 85%에 이를 정도로 젊은 기업이다. 특히 2021년 3월과 4월 제1차 기술직 신입사원과 일반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모두 70대 1을 기록할 만큼 취업 한파에 시달리던 광주전남 지역 인재들에게 일자리는 절실한 현실의 문제였고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었다.

“지난 2019년 12월 26일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했는데, 당시에는 말 그대로 허허벌판이었습니다. 이곳에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자동차를 생산해내는 일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일말의 불안감이 밀려올 정도였지요. 하지만,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오히려 다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박광태 대표는 찬 바람만 씽씽 불어오는 그 겨울날의 공장 착공식이 바로 어제인 듯하다며 어쩌면 그때가 가장 의지가 불타오르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퇴임의 입장을 밝히는 박광태 대표이사


박 대표의 말처럼 착공식을 시작으로 공장건설의 첫 삽을 뜬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0년 노동계의 사업참여 중단과 복귀 등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2021년 4월 29일 착공 492일 만에 공장을 준공하는 기적을 쏘아 올렸다. 이어 그해 9월 15일 캐스퍼 양산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회사 설립 2년 만에 자동차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것도 사전 예약 첫날 1만8천940대를 기록하며 현대차 내연기관차 중 역대 가장 많은 첫날 사전 예약 대수를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첫차를 생산하던 그때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땀 흘려 일하던 우리 직원들과 얼싸안고 흘렸던 감격의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올 것 같아요.”

첫차를 생산한 지 벌써 2년이 훌쩍 지났지만, 박 대표의 얼굴은 첫차 생산에 성공하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간 듯 상기됐다.

자동차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광주시민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힘차게 출발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1년 1만2천 대, 2022년 5만 대, 2023년 10월 10일 누적 생산 10만 대를 돌파하는 등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했다. 또한 2023년 11월에는 전기차 생산 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2024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바야흐로 제2의 도약을 할 채비를 탄탄하게 갖춘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박광태 대표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역사이자 산증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성공의 일등 공신이라는 점에 인색할 사람은 거의 없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으로 안착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임직원이 상하좌우 격의 없는 소통으로 상생을 실천하고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게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었습니다.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하고 참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광태 대표는 모든 공을 함께 상생을 실천해온 620여 명의 임직원에게 돌린 뒤 아쉬웠던 순간보다는 기쁘고 보람 있는 순간을 기억하며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되기를 바랐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을 갖고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태어난 회사입니다. 대립과 갈등, 분쟁과 투쟁 대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사 상생의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함으로써 상생을 매우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상생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최고의 가치입니다. 특히 전기차 생산 설비구축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도 상생을 잘 실천하고 최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박광태 대표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상생을 반드시 지켜내고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소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2시 본사 상생홀에서 박광태 대표의 이임식을 열고 그동안의 노고에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이임식은 직원 대표의 환송사와 기념패 전달, 박광태 대표의 이임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