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리튬이온배터리 소화기’ 국내 상용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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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리튬이온배터리 소화기’ 국내 상용화 임박
지티알 코리아-마린유통, 도카사 제품 총판 계약
  • 입력 : 2023. 09.18(월) 16:39
  • 배진희 기자
독일 도카사 리튬이온배터리 전용소화기 한국총판 계약
사진 왼쪽 부터 조용일 마린글로리 수석 부사장, 이태희 마린글로리 대표, 김민수 GTR 대표, 신정열 마린유통 총책임자(마린글로리 해외사업본부장)
올해 안 인증, 내년 3월 형식 승인 후 판매 개시
친환경, 기술력, 성능 ... 세 마리 토끼 잡은 제품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로 명성이 자자한 독일산 도카(DOEKA) 소화기가 한국에 상륙,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날이 머지않았다.

독일 도카사로부터 수입사로 국내 판권을 부여받은 ㈜지티알 코리아 (GTR KOREA)는 지난 15일 여수 소재 ㈜마린유통과 투자 및 한국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판매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마린유통은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4자 물류의 모델을 제시한 마린글로리의 자회사로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에 진출해 산업경제에 필수적인 원자재 및 곡물 수출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지티알 코리아·마린유통은 이를 위해 국립소방연구원으로부터 올 연말까지 도카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에 대한 인증을 취득한 후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로부터 형식승인 절차를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에도 불구, 배터리 화재에 적합한 소화기가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도카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의 국내 상용화를 여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카 로고, 도카 본사 전경,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소화기


독일, 미국, 일본, 호주에서 제조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소화기 가운데 독일산 도카사 제품이 우수하다고 정평이 난 것은 특히 질식소화와 냉각소화가 동시에 이루는 기술력과 성능의 탁월성에서 기인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리튬이온 전용, 일반소화기 제작업체로 70여년 역사를 지닌 도카사는 이미 리튬배터리시험인증을 비롯 DIN D&F Class 인증(금속&오일), DIN 소화약제 인증, 소화기 제조인증, 이동식 충전소화기 인증 등 각종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이러한 명성에 힘입어 국내 인증 및 형식승인 이전에도 J&S(LG MRO), 코레일, 삼성SDI 같은 국내 유수 업체들로부터 B2B로 판매가 이뤄지거나 판매 계약이 성사단계에 와있다.

지티알 코리아의 김민수 대표이사는 “분말소화기 형태인 일반 소화기로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반드시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라야 초기 화재대응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설치된 아파트나 공공기관, 리튬이온을 소재로 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는 반드시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앞으로 독일 도카사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리라 예측한다”고 전망했다.

마린유통의 해외사업본부 관계자는 “독일 도카사 리튬이온배터리 소화기의 국내 시판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이 제품의 국산화를 위해 여수에 관련 생산공장을 짓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퍼시픽타임즈 제휴]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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