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유월의 끝에서 - 기정남

디카시로 여는 아침
[디카시] 유월의 끝에서 - 기정남
  • 입력 : 2023. 07.04(화) 05:36
  • 배진희 기자
[프레스존 알림]

[디카시로 여는 아침]이
어느덧 연재 1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사진과 글로써 정성스레 어루만져진
디카시 작품들이 아스라이 기억의 창고에 남겨진 채
7월 4일 작품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아쉬움을 전합니다.

항상 진실의 편에 서는 <프레스존>과 함께
디카시의 개념과 구성, 디카시인의 발굴과 저변을 확대하려는 <무등디카시촌>이 공동 기획한 이 코너는
2022년 7월 5일 강만 시인이 <호수의 절명>으로 첫 장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7월 4일 이른 아침을 열어제친,
기정남 시인이 <유월의 끝에서>로 120회째를 기록하며 마지막 장을 닫게 됩니다.

지난 1년 동안
때론 묵묵히 때론 당당히
이 코너에 참여한 디카시인 여러분들께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디카시로 여는 아침] 코너를 애독하신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별히 매주 2차례식, 한 주도 거르지 않고 기꺼이 찾은 분들,

일상에서 접하는 순간순간의 장면들을 포착해
사진과 글로써 아름답게 승화시킨 120편의 디카시를
애송하신 독자 여러분들께 아쉬운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디카시로 여는 아침]은 막을 내리지만
디카시는 앞으로도 영원히 시문학의 영역으로
굳건히 터를 잡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겁니다.

누구나 쉽게 쓰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카시는 언제 어디서건
독자 여러분의 마음을,
독자 여러분의 시선을,
꼬옥 붙들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 다 같이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겼으면 하는 바람이 앞섭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23년 7월 4일

프레스존 대표 배병화 올림





[디카시로 여는 아침] 유월의 끝에서 - 기정남

고조곤히 속삭이는
초록의 언어들이

느낌표 하나 남겨놓고
길 떠난다

표정없는 구름 달래어가며.


♤시작노트

멈추게 하고 싶은
유월의 맑은아침
따담고싶은 초록물에
심호흡만 수십번
툭 떨어진 물방울에 느낌표 하나
마음이 애릿하다
곱게 보내자

만나면 헤어지는 이치 속에
유월은 가고
새로운 손님 칠월에 발 담그련다.

[무등디카시촌 제공]




[기정남 약력 ]
- 무등디카시촌 회원
- 시 낭송 전문가
- 빛고을 건강타운 시사랑 회원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