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일편단심 - 조형연

디카시로 여는 아침
[디카시] 일편단심 - 조형연
  • 입력 : 2023. 04.27(목) 00:00
  • 배진희 기자
고풍스런 처마 아래
다홍이불 덮고 누워
향내음에 취하여도
후손들이 걱정되어
잠 못 이룰 당신이여

♤시작노트

사람 발길이 뜸한 정지 장군 사당
향 피워 올리고
적적한 사당에 혼자 흐드러진
붉은 철쭉을 보며
나라 위한 열사들이
어떤 심정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멋지게 사당을 지어 놓고도
그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후손들 행태에 잠 못 이루실 것 같았다

-망월동 경렬사 정지장군사당

[무등디카시촌 제공]



[조형연 이력]

- 무등디카시촌 회원
- 시 낭송가
- 광주동구 복지관
시 낭송반 강사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