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로 여는 아침] 금슬 좋은 夫婦(부부) - 김태은

디카시로 여는 아침
[디카시로 여는 아침] 금슬 좋은 夫婦(부부) - 김태은
  • 입력 : 2022. 11.08(화) 00:00
  • 배진희 기자
따사로운 가을볕에 나란히 누워
무슨 얘기 속삭일까?

거기 말고 좀 더 위 박박 긁어
응, 거기 당신 손이 최고네

-김태은

♤시작 노트

서로 눈에 콩깍지 끼어 부부의 연으로
살아온 세월
사랑이라는 끈을 잡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부대끼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자식 키워 둥지 밖으로 내 보내고
뜨겁지는 않아도 내 곁에 누워서
가려운 등 시원하게 긁어 주는 막역한 사이
말하지 않아도 척하면 다 아는 동지 같은 사이
떨어지지 말고
지금처럼 잘 익어갑시다

[무등디카시촌 제공]




[김태은 이력]

- 무등디카시촌 회원
- ASIA서석문학 디카시 등단
- 한국현대사진가협회 회원
- 광주서구 합창단원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