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로 여는 아침] 본향 가는 길 - 김혜숙

디카시로 여는 아침
[디카시로 여는 아침] 본향 가는 길 - 김혜숙
  • 입력 : 2022. 11.03(목) 00:00
  • 배진희 기자
뻐꾸기 소리 곱다시며
귀 맑게 살아오신 두 분
돌아 가시는 길 마저
사과꽃 향기처럼 향그러워

_ 김혜숙

♤시작노트

나이가 깊어지니 손을 꼭 잡고 서로 의지하며
산책을 하시는 노부부가
가슴이 뜨거워지도록 아름답게 보입니다 우리의 살과 피를 다 주어 키운 자녀는
그들의 삶이 있고
이젠 주름진 얼굴을 서로
애잔히 바라보며 그래도 참 열심히 잘 살아왔다며
주름진 손을 쓰다듬는 가을입니다

[무등디카시촌 제공]



[김혜숙 이력]

- 무등디카시촌 회원
- ASIA서석문학
- 광주 문인협회 회원
- 광주 시인협회 회원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