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로 여는 아침] 함께, 그러나 홀로 - 이기종

디카시로 여는 아침
[디카시로 여는 아침] 함께, 그러나 홀로 - 이기종
  • 입력 : 2022. 09.27(화) 00:59
  • 배진희 기자
뚜껑을 덮어야 장이 익는다
눈을 감아야 내면이 보인다

침묵의 언어로 숙성하기

- 조각구름(이기종)

♤시작 노트

단군신화에
곰은 마늘과 쑥만 먹으며
100일 동안 빛을 보지 않고서야
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캄캄한 환경은
나 자신의 존재까지도 낯설게 하고
본질적인 의미를 추구하게 한다.

환한 대낮
사람들과의 대화로는 얻을 수 없었던
그 무엇이

어둠 속
자신과의 대화에선
뚜렷이 떠오른다.

깊은 어둠 속
자신과의 대화로
'인간'이 되어볼까나.

[무등디카시촌 제공]


[이기종 이력]
-무등디키시촌 회원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