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7개 시군별 확진자 수 ... 목포 65명, 무안 22명, 나주 21명, 순천 14명,
여수·영암 각 7명, 담양·진도 각 4명, 고흥 3명, 화순 2명, 보성·영광·구례·강진 각 1명

[프레스존] 최근 들어 오미크론이 7~8할 정도 우세종으로 변한 것으로 추정되는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20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광주 359명, 전남 160명으로 모두 519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전남에서 하루 403명이 발생한 지난 16일에 이어 3일 만에 가장 최악의 기록으로 500명을 훌쩍 뛰어넘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함을 알렸다.

광주의 경우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구 요양병원에서 73명(누적 263명), 광산구 요양원에서 14명(누적 144명)이 신규 확진됐다.

특히 요양병원에서는 환자(395명), 종사자 중 40%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단 지연에 따른 추가 전파, 확진자 발생 층과 동선 분리 미흡, 환기 불충분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남에서는 목포 65명, 무안 22명, 나주 21명, 순천 14명, 여수·영암 각 7명, 담양·진도 각 4명, 고흥 3명, 화순 2명, 보성·영광·구례·강진 각 1명, 해외 3명으로 1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시민 전수검사가 진행된 목포, 같은 생활권인 무안에서 모두 87명이 확진돼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에선 지난 8∼14일 전체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오미크론이 8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에선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도내 변이 의심 확진자 147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105건(71%)이 오미크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