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전남을 찾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전에너지공과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여순사건 등 3대 현안 입법 의지도 피력

[프레스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광주·전남을 찾아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올 1월 18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와 지난 6일 고 강신석 목사 조문에 이어 설명절 1박2일 일정으로 세 번 째 호남방문이다.

이 대표는 첫 날 나주 한전에너지공과대학 설립예정지 방문에 이어 이튿날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순천 여순사건위령탑 참배를 이어간다.

먼저 10일 KTX로 나주에 도착해 현지에서 오찬 간담회을 갖고, 오후 2시 나주 한전에너지공대 부지를 방문해 집권여당 차원의 지역 현안 챙기기에 집중한다.

이 자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 신정훈·김승남 국회의원, 김종갑 한전 사장, 윤의준 대학 설립추진위원장 등이 함께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날 옛 부영골프장 입구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 에너지밸리 조성,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현안에 대해 브리핑 한다.

이와 함께 한전에너지공대 캠퍼스 건설계획에 대해서도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설 이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한국에너지공대법',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여순사건특별법 등 현안에 대한 입법 의지를 밝힌다.

이틀째인 11일에는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문화수도 추진을 위한 원로예술인 현장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여수로 이동해 여수순천사건 위령탑을 참배함과 아울러 여수순천 지역민들 염원이 담긴 여순사건 특별법의 2월 국회 처리 관련 입장도 밝힌다.

이 대표는 이번 방문기간 나주, 광주, 순천을 오가며 신복지체계 구상 등과 관련된 민생현장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대표로서 민생·입법 현장을 찾는 동시에, 대권주자로서 자신의 텃밭인 호남 민심을 회복하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낙연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올해 초 사면론 등 여파로 하락한 이후 최근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는 4월에는 싱크탱크 준비모임 '연대와 공생'과 함께 미래 비전을 담은 책을 출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