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선관 붕괴 현장 이틀째 모습

[프레스존] 광주대표도서관 건립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 광주시는 12일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 및 시민들에 송구한 마음을 전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 광주대표도서관 건립현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발생한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했다.

본부장 강기정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하여 인명구조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 등을 지휘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붕괴 사고로 매몰된 현장 근로자는 4명으로 2명은 구조하였으나 안타깝게 사망했으며, 나머지 2명은 수색 중이다.

현장에선 소방 등 동원인력 425명과 장비 93대를 투입해 밤샘 구조작업을 펼쳤으나, 얽히고설킨 구조물과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구조작업이 더딘 상황이다.

광주시는 12일 설계·구조 전문가 등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한 뒤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오전 7시30분 현장에서 강기정 본부장 주재로 긴급 현장대책회의를 진행했으며, 무엇보다 현재 매몰근로자 2명을 찾는데 최우선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는 광주시가 발주한 주요 건설현장 전체를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또 앞으로 우리 지역에 진행 중인 건설현장을 순차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에 전담 공무원들을 배치해 지원하고 있으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상담 지원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