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문도 새 여객선 이달 20일께 운항 시작

사회
여수~거문도 새 여객선 이달 20일께 운항 시작
지난 5일 하멜호 취항식 ... 590톤 규모 여객정원 430명, 최대속도 40노트
  • 입력 : 2024. 07.08(월) 14:53
  • 배진희 기자
지난 5일 열린 거문도행 초대형 여객선 하멜호 취항식 [사진 여수시]
여수~나로도~손죽~초도~거문 항로 ... 하루 2회 왕복, 2시간 10분 소요


[프레스존=배병화 기자] 여수~거문도 간 정기여객선 ‘하멜’호가 신규 취항함에 따라 거문도 바닷길이 ‘활짝’ 열렸다.

여수시에 따르면 KT 마린 선사 주최로 지난 5일 오후 여수 엑스포 터미널에서 여수~거문간 정기여객선 하멜호 취항식이 열렸다.

하멜호는 590톤 규모에 여객정원 430명, 최대속도 40노트에 달하는 초 쾌속 대형 여객선으로 여수~나로도~손죽~초도~거문 항로를 운항한다.

하루 오전, 오후 2차례 왕복 운항 예정이며, 여수~거문 간 운항 시간은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3시간이 넘는 기존의 항해 시간을 단축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여수~거문항로는 기존 정기여객선 선령 만료 시기 도래 및 선박 노후화로 인한 잦은 결항, 1일 1회 왕복에 따른 여객선 이용객 접근성 저하 등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돼 왔다.

이에 여수시는 여수~거문 항로 안정화를 위해 선사 공모, 조례개정, 해수부 면담 등 다각적 방법을 모색해 왔다.

지난해에는 10여 일간의 장기간 결항에 따라 선사나 지방해수청이 아닌 지자체에서 ‘예비선 확보’라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신규 출항하는 하멜호는 해양수산청 공모를 거쳐 선정된 KT마린 선사의 여객선으로 이달 20일 전후 정식 운항이 개시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향후 10년 간 KT 마린 선사에 선박 감가상각비, 운항 결손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날 취항식에서 “전라남도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고,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 주민의 해상교통권 확보는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섬 주민의 가증 큰 숙원인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더 안전한 해상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