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과대학, 목포대·순천대 통합 의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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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의과대학, 목포대·순천대 통합 의대로 추진
김영록 전남지사, 윤 대통령 언급에 구체안 제시
  • 입력 : 2024. 03.19(화) 11:25
  • 배진희 기자
목포대·순천대 통합 전남의대 구상 밝히는 김영록 전남지사
브리핑 열어 “빠른 시일 내 정부에 신설안 건의”


[프레스존=배진희 기자] 전남도는 금명간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의과대학을 전제로 전남의과대학 신설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전남도의 이 같은 방침은 지역 간 유치 경쟁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이미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 의과대학 설립에 합의한 점이 작용한 결단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8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빠른 시일 내 목포대와 순천대와 협력해 전라남도 통합국립의과대학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권 민생토론회에서 “전남에서 먼저 어느 대학에 의대를 유치할 것인지 정하고 나면 임기 중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조건부 동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기회를 활용해 반드시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2천 명 증원해 배정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언제 할지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 증원 방침 내에서 전남에 의대 설립을 포함해달라는 의견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최근 경북도가 안동대에 의대를 신설해달라는 요청을 정부에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 신설안을 건의할 방침이다.

양 대학의 통합 의대 신설안은 유치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목포대든 순천대든 한 대학으로 추진할 경우, 지역 간 마찰, 갈등이 재연할 개연성을 고려한 선택이다.

김영록 지사는 “정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대학통합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1도1국립대’를 추진하는 점을 감안하면 의대 신설도 공동 유치가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