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8일만에 파업철회..."안전운임제 지속"

사회
화물연대 8일만에 파업철회..."안전운임제 지속"
14일 밤 국토교통부와 합의, 나머지 쟁점 추후 논의키로
  • 입력 : 2022. 06.15(수) 11:25
  • 배진희 기자
화물연대 협상 타결 발표
15일부터 화물운송 재개

[프레스존] 지난 7일 시작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파업이 파업 8일만인14일 밤 극적으로 타결됐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밤 5차 협상을 벌인 결과, 안전 운임제를 지속하기로 추진하고,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에 국한 됐던 품목 대상은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15일부터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물류 수송을 재개했다.

협상타결은 화물연대나 정부 모두 파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가는데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민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제유가와 곡물 등 원자재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과 함께 수출입 물류 중단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듯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화의 문을 열고 협상을 지속하는 한편 불법 집단행동에 엄단 원칙을 지켜나간 원칙의 승리"라며 화물연대에도 "어려운 민생 경제를 고려해 대화에 임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현재 끝을 모르고 상승하는 물가 등 국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민생 경제를 위해 화물연대와 국토부가 대승적인 합의를 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화주와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상생할 수 있는 국회 차원의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도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의 시행 성과가 이미 있었던 만큼 안전운임제를 진작 제도화했어야 했다"면서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안전운임제와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품목 확대를 논의하겠다는 국토부의 전향적 입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화물연대본부도, 차주들도 즉시 현업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물류대란을 풀고 산업 현장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크게 갈등 없이 현업복귀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