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재심 신청 중인 나주시장 예비후보 3인의 공동기자회견

[프레스존]더불어민주당 나주지역위와 순천지역위에서 최근 실시된 시장 후보 예비경선에 대한 재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 결과 여하에 따라선 전현직 시장 출신이라는 막강한 후보들이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 강인규 나주시장 예비후보 등에 대한 이의신청 및 재심 신청을 검토 해온 민주당 비대위 측 결론이 금명간 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예비후보 3명은 지난 24일(일) 나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의 불공정한 공천관리를 비판하고, 민주당 혁신과 지역위원회 쇄신을 위한 비대위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강인규, 김덕수, 김병주 나주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를 선택할 권리는 오직 당원과 시민에게 있음에도 지역위원장의 전횡이 나타나고 있다”며, “억울하게 탈락한 시장 예비후보들은 분노와 고통을 호소하고 지역민들은 합리적 의구심을 제기하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착각에 소위 ‘자기사람 심기’ 공천으로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가 개입된 것은 아닌지 되짚어봐야 한다”며, “이번 공천과정에서 나타난 나주지역위원회의 비민주적, 패권적인 행태를 중앙당 지도부가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지난 20일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지방선거 공천은 소수 지도부의 판단이 아니라 당원과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결정되어야 하며, 특정 세력의 이해를 반영한 ‘계파공천’이 아니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국민공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나주시장 예비후보인 강인규, 김덕수, 김병주 후보는 지난 19일(수)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로부터 컷오프결정을 통보받고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이들 후보들을 포함, 노관규 순천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재심 인용 여부를 지난 주말 논의한 데 이어, 25일(월) 민주당 비대위의 최종 결정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