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흥군수 1차 예비경선에 불참했던 4명의 후보들

[프레스존] 최근 불공정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전남 장흥군수 후보 1차 경선이 무효 처리 후 재경선이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20일 장흥군수 후보경선 공천 신청자 4명(김순태·사순문·신재춘·홍지영)의 1차 예비경선 재심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홍지영 후보 등은 특히 "1차 예비경선은 불평등, 불공정의 결과로서 정치신인과 민주당을 지킨 후보자들을 학살하고 탈당전력자 3인 만으로 진행되는 불의의 선거판이 되고 말았다"며 "재심위의 재심인용결정은 민주당의 희망인 공정과 정의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여주었다"고 환영했다.

앞서 장흥군수 후보경선은 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심의위원회(공관위)의 정성평가(당 정체성, 당 기여도, 업무능력, 도덕성, 당선가능성)를 배제한 채 여론조사만에 의한 국민참여경선 방식(권리당원 50%·일반군민 50%)으로 1차 예비경선을 치르려 했다.

이에 4명의 후보들이 반대에 부딪치자, 전남도당을 이들을 제외한 3명의 후보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전남도당은 예비경선을 받아들인 3명(곽태수·김성·조재환)만으로 여론조사를 해 김성 후보와 곽태수 후보를 본경선 후보로 선정했었다.

김승남 도당위원장은 "일부 후보들의 불참에 따른 1차 예비경선 파행으로 재심이 인용됐다고 본다"며 "7명의 후보들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재경선을 치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