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소형 전기차, 동남아 시장 진출 속도…인니 4개 기관과 협력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2026년 10월 12일(월) 13:17
영광군, 인도네시아 발리 기안야르·클룽쿵 지역 방문
현지 4개 기관과 업무협약…해외 실증·인증·사업화 협력 본격화
배터리 교환 인프라부터 기술 표준화·전문인력 양성까지 협력망 구축

[프레스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이 소형 전동 특수목적차량의 해외 실증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인도네시아에 마련했다.

영광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전남 신재생 BSS 기반 소형 CAV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가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역 e-모빌리티 산업의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영광군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특구사업자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 기안야르·클룽쿵 지역을 방문해 국제공동 실증 연구개발(R&D) 기술세미나와 업무협약 체결, 현지 실증환경 점검 등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에서 개발한 소형 전동 특수목적차량을 인도네시아 현지 환경에 맞춰 실증하고, 향후 상용화와 수출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추진된다. 다양한 수요와 용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전동 특수목적차량을 개발하고, 해외 실증과 인증을 거쳐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방문단은 국제공동 실증 R&D 착수 행사와 기술세미나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e-모빌리티 산업 동향과 정부 정책, 전기이륜차 및 배터리 관련 인증제도를 공유했다.

특히 현지 도로·기후·운행 여건에 적합한 차량 성능과 기술 규격, 배터리 교환·충전 방식 등을 논의하며 실증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주요 기관 4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분야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와는 교환형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설치·운영 및 전력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산업협회(AISMOLI)와는 소형 전동 특수목적차량 및 배터리 충전시설의 인증·표준화와 사업화를 공동 추진한다.

INAKO와는 실증차량 운영·유지관리 및 국제공동 연구개발을,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와는 현지 맞춤형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차량 수출 협의를 넘어 기술개발부터 배터리 인프라 구축, 인증·표준화, 현지 운영, 인력양성까지 포괄하는 사업화 협력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의 주요 과제로 꼽히는 현지 인증과 운행환경 적응, 유지관리 체계 구축을 초기 실증 단계부터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지 실증을 통한 차량 성능과 경제성 검증, 인증기준 충족,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체계 확보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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