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시장, 무안청사 상시 집무 돌입…“서남권 현안 직접 챙긴다” 12일 오전 무안청사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갖고 집무방식 천명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
| 2026년 10월 12일(월) 0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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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신설·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군공항 이전 등 해법 모색
무안 반도체 국가산단·신안 재생에너지·해남 AI·목포 조선산업 연계 성장동력 확충
[프레스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2일부터 무안청사를 중심으로 상시 집무에 들어갔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주청사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반도체 산업 육성 등 핵심 현안의 성과를 서남권으로 확산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본격화하겠다는 행보다.
특히 국립의과대학 신설과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서남권의 오랜 현안을 시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점에서 향후 정책 추진과 갈등 조정에 관심이 쏠린다.
민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무안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무안청사를 중심으로 상시 집무를 시작하겠다”며 “시민의 어려움이 있는 곳,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는 곳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과 책임을 직접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100여 일을 돌아보며 “그동안 전남광주 전역을 쉼 없이 오가며 통합의 기틀을 다졌고, 특히 반도체 산업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광주청사를 중심으로 현안을 챙겨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그 성과를 전남광주 전역으로 넓혀야 한다”며 “어디에 살든 시민 모두가 통합의 변화를 자신의 삶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의대·군공항 이전…서남권 핵심 현안 해결에 무게
민 시장이 무안청사 상시 집무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것은 서남권 의료 공백 해소다.
그는 “지금 제 마음을 가장 무겁게 하는 곳은 서남권”이라며 “중증·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과 군공항 이전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절박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국립의대 신설 추진과 연계한 지역 의료 기반 확충, 동·서부권 의료기능 분담, 필수의료 접근성 개선 등이 주요 정책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다만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을 둘러싼 목포대와 순천대 간 갈등, 교육부의 후속 심사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통합특별시가 의료체계의 균형발전 원칙을 어떻게 구체화할지가 관건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 수렴과 상생을 강조했다.
민 시장은 “무안군민의 뜻을 충분히 듣고, 이전지역 지원계획을 구체화하겠다”며 “상생의 원칙 아래 실질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군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이후 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확보하고 지원방안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직접적인 조정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역시 서남권 교통·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 현안으로 제시했다.
반도체·재생에너지·AI·조선산업 연결…서남권 산업지도 재편
민 시장은 서남권을 통합특별시의 미래산업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광주 군공항 부지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무안 국가산단으로 확장하고, 지역별 전략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민 시장은 “무안 국가산단을 호남권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든든한 한 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안의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자원, 해남 국가 AI컴퓨팅센터, 영암·목포의 조선산업 기반을 거론하며 “이 강점들을 연결해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개별 육성을 넘어 반도체와 에너지, AI, 조선산업을 연결하는 광역 산업생태계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대규모 산업투자 효과가 실질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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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상시 집무, 균형발전 시험대…실질적 성과가 관건
이번 무안청사 상시 집무는 통합특별시 출범 100일을 넘긴 시점에서 시정 운영의 무게중심을 서남권 현안 해결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주 중심의 반도체 산업 육성과 무안 중심의 서남권 발전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의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상시 집무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가시적인 정책 성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지역 갈등 해소, 국립의대 신설 과정의 공정성과 지역 의료균형 확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산업투자 유치 등 어느 하나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들이기 때문이다.
민 시장은 “어디에 살든 시민의 권리가 동등하게 존중받고 성장의 기회를 함께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통합”이라며 “무안청사에서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고 현장으로 들어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민 시장의 무안청사 상시 집무가 단순한 근무 공간의 이동을 넘어, 서남권의 해묵은 갈등을 풀고 지역균형발전의 실질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