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섬·관광단체,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에 힘 모은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6년 09월 29일(화) 07:26
섬박람회장 찾은 전국 섬·관광단체들
이참 글로벌관광1억명시대 대표 등 10개 단체 20여 명 박람회장 방문
“여수 365개 섬,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야”…박람회 이후 협력 논의

[프레스존] 전국의 섬·관광 관련 단체들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박람회 이후 대한민국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28일 이참 글로벌관광1억명시대 대표를 비롯한 섬·관광 관련 단체와 업계 관계자 2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아 주요 전시와 콘텐츠를 둘러보고 섬 관광의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한국섬중앙회, 국제교류문화진흥원, 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한국태권도협회, 연안환경보전연합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서울시한의원협회, 전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GNP그룹 등 10개 단체와 업체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마켓섬에서 오찬을 함께한 뒤 주행사장과 주요 전시관을 둘러보며 섬의 자연과 문화, 역사, 주민의 삶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폈다.
섬박람회장 찾은 전국 섬·관광단체들

특히 여수의 365개 섬을 각각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되, 섬과 섬을 연계해 하나의 여행 코스로 만드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이참 대표는 “섬 관광의 가치는 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과 문화, 그리고 주민들의 삶에 있다”며 “섬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지키면서 관광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의 365개 섬이 각각의 매력을 살리면서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연결된다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찾는 한국형 섬 관광 콘텐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관광업계에서는 박람회 이후 실제 섬 방문과 지역경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은 “박람회가 관광객을 여수로 불러오는 계기라면 이후에는 관광객이 섬을 직접 찾아 숙박과 음식, 체험 등 지역 관광 소비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교통·숙박·음식·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관광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도 단순히 섬의 풍경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먹고, 자고, 걷고, 체험하고, 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람회장 자체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주제섬을 비롯한 8개 전시관이 각기 다른 섬 이야기를 담고 있고, 바다와 어우러진 조경과 쉼터가 전시·체험뿐 아니라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박람회 관람과 함께 개도·금오도 등 실제 여수 섬 방문을 연계할 경우 여수만의 섬 관광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섬박람회장 찾은 전국 섬·관광단체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각 단체와 관광업계의 네트워크와 홍보채널을 활용해 섬박람회와 대한민국 섬 관광을 국내외에 알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조직위는 이번 박람회를 일회성 국제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섬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관광업계가 직접 섬박람회의 콘텐츠를 체험하고 섬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박람회를 계기로 섬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문과 체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관광업계와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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