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내년 사방사업비 443억 원 확보…전국 최대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6년 09월 28일(월) 09:54
사방댐
사방댐·계류보전·산림유역관리 등 산림재해 예방사업 확대
기존 사방시설 809개소 안전진단…108개소 보수·보강
극한호우 대응 ‘개별 시설’서 ‘유역 단위 예방체계’로 전환

[프레스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7년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비 443억 원을 확보했다.

전국 산사태 예방 관련 사업비 가운데 최대 규모로,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호우와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방 기반을 대폭 강화한다.

광주특별시는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사방댐과 계류보전, 산림유역관리 등 주요 예방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사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사방댐 150억 원 ▲계류보전 126억 원 ▲산림유역관리 60억 원 ▲산지사방 34억 원 ▲해안침식방지 29억 원 ▲해안방재림 10억 원 ▲사방댐 관리 6억 원 ▲사방댐 안전조치 6억 원 ▲사방시설 안전조치 2억 원 등이다.

특히 기존 사방시설 809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진단과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108개소는 보수·보강한다. 신규 시설 확충과 기존 시설 유지관리를 연계해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기존 강우 기준을 뛰어넘는 극한호우가 잇따르고 있다. 2025년 함평에서 시간당 150㎜, 2026년 보성에서 시간당 17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산사태와 토사재해 위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광주특별시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사방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산림유역 단위의 종합적인 재해예방사업을 강화한다.

기존의 개별 사방시설 설치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산지에서 발생한 빗물과 토사가 계곡과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차단하는 ‘유역 단위 산림재해 예방체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주거지 등 인명·재산피해 우려가 큰 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현장 지형과 재해 위험도를 반영한 맞춤형 사방시설을 설치한다.

강신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자원과장은 “2027년 사방사업 예산 확보는 기후변화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산사태와 토사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산사태 취약지역과 생활권 주변 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방시설 확충과 기존 시설의 안전관리를 함께 강화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산림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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