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서·논술형 평가 체제 전환 본격화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6년 09월 23일(수) 07:39
지난 22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정답에서 생각으로’를 주제로 전남광주교육 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22일 순천서 협의회...‘정답에서 생각으로’…공정성·교원 전문성·업무경감 해법 모색
김대중 교육감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 키우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기준 만들겠다"

[프레스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정답 선택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중시하는 서·논술형 평가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지난 22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6년 9월 전남광주교육 정책협의회’를 열고 ‘정답에서 생각으로’를 주제로 서·논술형 평가 도입과 학교 현장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과 교육청 간부, 직속기관장, 교육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교육환경에서는 단순 암기와 정답 선택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평가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서·논술형 평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의 공정성·객관성 확보 ▲교원의 평가 전문성 강화 ▲학교·교사 간 평가 신뢰도 제고 ▲교원의 평가업무 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평가 방식의 변화가 실질적인 교실 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평가정책뿐 아니라 교원이 수업과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지원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교실 중심 지원정책’을 강화하고, 교권과 수업권을 보호하는 ‘교육활동 보호 지원체계’를 함께 가동할 방침이다.
전남광주 교육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 하는 김대중 교육감

이날 협의회 1부에서는 ‘전남광주 교실지원 강화 방안’과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이 공유됐다.

2부에서는 AI교육원과 순천교육지원청, 나주금천중학교가 서·논술형 평가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AI 기반 평가 지원 기술을 비롯해 독서·인문교육과 연계한 수업·평가, IB 월드스쿨 인증학교의 서·논술형 평가 운영 사례 등이 소개됐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서·논술형 평가 혁신은 단순히 시험 형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어떤 역량을 갖추고 미래를 살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교육의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교원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앞으로 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간 정책 소통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 서·논술형 평가 혁신과 교실 지원,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연계해 ‘공생·책임·성장’을 핵심 가치로 한 교육정책을 현장에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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