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진보당, "순천시 선거구 획정 논의 공개하라" 19일 공동기자회견 ... 밀실논의 중단. 시민 참여 절차 마련. 중대선거구 확대 요구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12월 19일(금) 21:59

진보당 순천시위원회와 조국혁신당 순천지역위원회 기자회견

[프레스존] 진보당 순천시위원회와 조국혁신당 순천지역위원회는 19일 "전라남도의 자치단체 선거구 획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시민 참여가 배제된 채 진행되고 있다"며 전라남도에 3가지 조치를 요구했다.

전라남도에 요구한 세 가지는 위원회 구성 과정과 위원 명단을 즉각 공개, 모든 회의와 자료를 도민에게 공개, 시민 참여형 공개 공청회와 의견 수렴 절차를 즉시 시행이 그것.

두 당은 이날 전남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구 획정은 순천시민의 대표성과 정치적 권리를 결정하는 민주주의 핵심 절차임에도 전라남도는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 과정, 위원 명단 및 추천 기준, 회의 일정과 논의 내용, 검토 자료와 기준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순천시 선거구의 경우 3인 선거구 4지역을 2지역으로 축소, 2인 선거구를 확대하고 도의원 선거구는 해룡면을 제외한 9개 읍면 지역을 하나의 도의원 선거구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따라서 두 당은 이 논의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2인 선거구는 특정 정당 독점을 고착시키고 정치적 다양성을 압살하는 구조이며 그 폐해는 이미 여러 지방선거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이제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3~5인 중대선거구 확대라는 개혁적 방향을 분명이 채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국혁신당 순천지역위원회와 진보당 순천시위원회는 "이 문제를 바로잡고자 밀실논의 중단, 시민참여 절차 마련, 중대 선거구 확대를 요구하며, 순천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시민과 함께 행동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