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지 위기'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예산 증액 ...1급지로 건립 전진숙 국회의원, 국비 64억 원 확보해 예산 부족·규모 축소 해소 "정상 추진"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12월 04일(목) 09:44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준공이 2027년으로 미뤄진 건립 부지 - 광주 북구 삼각동 418 일원

당초 삼각동 418번지 부지에 총 사업비 328억 원 투입 ... 2023년 11월 착공
현재 공정률 58% 수준 ... 예산 증액으로 미뤄진 2027년 완공 시점 '관심사'


[프레스존]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되거나, 면허시험장 규모가 축소돼 반쪽자리 2급지로 축소될 뻔했던 광주운전면허시험장 건립사업이 1급지로 정상 추진 된다.

전진숙 국회의원(광주북구을)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 ‘광주운전면허시험장 조성사업’의 2026년도 국비예산 64억여원을 증액해 예산심사를 통과시킴으로써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2022년부터 추진되었으나, 최근 공사비와 자재비의 급격한 상승과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으로 인해, 기존에 확보된 예산만으로는 정상적인 공사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 측에서는 추가 예산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에, 사업이 일시 보류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었다.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418번지 일원 부지에 총 사업비 32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210평방미터 규모로 짓겠다며 2023년 11월 27일 착공식까지 열어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 연말 완공하려된 계획은 예산난 등으로 인해 2년 뒤인 2027년으로 미뤄진 상태로 현재 공정률은 58% 수준에 머물러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진숙 의원은 지난해 총선 이후부터 꾸준하게 지역의 주요 현안이었던 운전면허시험장 예산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예산심사 과정에서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산증액의 성과를 이뤄냈다.

내년 예산 증액에 최선을 다한 전진숙 국회의원

증액된 예산 64억 4,000만 원은 구체적으로 ▲건축 공사비 부족분 33억 5,700만 원 ▲감리비 24억 3,300만 원 ▲농지보전부담금 6억 5,000만 원 등이다. 이는 공사 진행에 필수적인 비용들을 꼼꼼히 반영한 것으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담보하게 됐다.

예산 증액의 큰 성과는 특히 시험장의 규모와 기능을 ‘1급지’로 지켜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당초 예산만으로는 공사비 부족 탓에, 운전면허시험장의 기능이 대폭 축소된 ‘2급지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변경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전진숙 의원은 기재부와 국회를 끈질기게 설득해, 부족한 공사비와 감리비를 확보함에 따라, 광주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첨단 ‘1급지 운전면허시험장’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진숙 의원은 “예산 부족으로 첫 삽을 뜨고도 공사가 멈추거나, 시민들이 기대했던 1급지 시험장이 반쪽짜리 2급지로 전락할 뻔한 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부처를 상대로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한 끝에 1급지 건립을 위한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으며, 지역의 현안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는 국비예산을 확보하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광주 시민들이 타지역에서 원정시험을 진행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1급지 시험장이 완공될 때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북구 두암동에서 운영 중이던 시험장이 1997년 전남 나주로 이전함에 따라 광주시민들이 운전면허를 따려면 나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라, 광주권 면허시험장의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