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군민, 10일부터 1인 당 30만 원 받는다 곡성군, '전남형 기본소득' 지급 ... 지역경제 활력 기대 김순화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11월 06일(목) 10:00

전라남도 곡성군

[프레스존] 전남 곡성 군민들이 이달 10일부터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인 당 30만 원씩 전남형 기본소득을 받는다.

전라남도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곡성심청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와 모바일(착_chak) 상품권 두 가지 유형으로 전남형 기본소득을 지급하며, 신청과 지급은 읍·면사무소와 모바일 두 가지 경로로 진행된다.

곡성군은 군민들이 편리하게 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지급 일정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먼저,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읍·면 직원이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 접수와 지급을 병행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에는 읍·면사무소 방문 신청이 불가하며, 이후 11월 17일부터 12월 5일까지는 주민들이 직접 주소지 읍·면사무소 창구를 방문해 신청한 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바일(착_chak) 상품권의 경우에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신청과 지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기준일(2025년 4월 3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 곡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군민이다. 기준일 이전 출생 신고된 아동을 비롯 결혼이민자(F-6), 영주권자(F-5), 국내 거소신고를 마친 재외국민도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거주불명자나 전출자, 사망·말소자 등은 제외된다.

지급된 기본소득은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일부 가맹점을 제외한 곡성심청상품권 가맹점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전남형 기본소득은 침체된 군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촘촘하게 안내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