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존 초대석] 햇빛, 바람, 신재생에너지로 답 찾는 장세일 영광군수 공약1호 '군민평생연금' 향한 열정 ... 쉼 없이 달려온 군정 헌신 7개월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5년 04월 30일(수) 21:22

비전과 정책 밝히는 장세일 영광군수

민생 경제 회복,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 회복이 가장 시급
올 설명절 50만 원 지급 이어 추석명절에도 50만 원 추가
민선8기 남은 임기 동안 '기본소득도시 영광' 실현에 최선
어르신들의 복지 강화 ... 6년 연속 출산율 1위 고장 답게
다양한 지원정책 앞세워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광으로



[프레스존] 전남 영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뜨거운 열정과 결기를 갖춘 지역정치인이 바로 장세일 현 영광군수의 진면목이다.

제7대 영광군의원에 이어 제11대 전남도의원으로 활동한 이력을 발판으로 지난해 10.16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당당히 경쟁자를 물리치고 군정의 책임자로 등장한 인물이다.

장세일 군수로선 다른 책임자와 달리 한발 늦게 출발한 만큼, 군정의 일상화, 정상화, 선진화를 이루려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나날의 연속선상이다.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면 비록 길지 않은 임기 동안이라도 주민 곁으로 한 발 더 가깝게 다가서야 한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모로 저모로 얽히고설킨 지역 현안이나 민생 현장일지언정 한시라도 더 빨리 깨어나 진심을 다해 접근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으리란 신념도 대단하다.

영광이 보유한 큰 자산이라는 햇빛과 바람, 신재생에너지로 ‘군민 평생연금시대’를 열어 제치고야 말겠다는 게, 그가 내건 제1호 공약이다.

프레스존은 창간 5주년을 맞아, ‘영광이 키운 일꾼, 영광을 키울 일꾼’이라는 선거 구호가 결코 헛되지 않으려면 촌각조차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장세일 영광군수를 초대해 그의 소신과 정책,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군민 평생연급 시대를 공약한 장세일 군수

-지금까지 군정 이끌어 오며 가장 큰 보람은

“비상계엄 사태, 전국의 대형 산불, 미국의 관세정책 등으로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민생경제를 회복하며,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에 군 재정 분석과 불요불급한 예산조정을 통해 지난 설 명절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1차로 지원했습니다. 다가올 추석에도 50만 원을 2차로 추가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번 지원금은 영광군민 51,458명(98.33%)을 대상으로 257억 원을 영광지역화폐로 지급했습니다. 이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44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08억 원, 고용 유발효과는 188명에 이릅니다.

특히 연매출 구간별로는 영세 소상공인으로 분류되는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액이 89억 원으로 총 사용액 대비 48.7%를 차지합니다. 지원금이 관내 영세 소상공인 업체에서 가장 큰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원금 예산확보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군민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기본소득을 바탕으로 평생 군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제도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10월 16일 재선거에서 당선돼 취임한 지 7개월째,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성과 3가지를 든다면

“저 장세일은 취임 이후 영광의 변화와 도약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모든 군민이 함께 잘 살고, 같이 누리는 풍요로운 영광’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첫 번째로 햇빛과 바람, 신재생에너지로 ‘군민 평생연금시대’를 만들겠다는 저의 핵심 공약입니다. 이를 지키기 위해 지난해 1호 결재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 조례 입법예고를 승인했습니다.

이에 호응하여 전라남도에서도 '전라남도 기본소득 기본 조례안'을 통해 우리 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며 기본소득시대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두 번째로 취임 후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민생안정대책’과 함께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급해 드려 군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의 복지 강화와 6년 연속 출산율 1위 고장으로서 영광을 지켜가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앞세워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현장에서 군민들과 소통하고, 답을 찾고, 공감하며 함께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바람과 햇빛을 이용한 장세일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1년여 남은 임기 동안 가장 시급히 보완할 부문을 꼽으면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엔 기본소득도시 영광을 실현하겠습니다.

그동안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은 사업자가 독식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수익을 모든 영광군민과 나누고자 합니다.

영광군은 풍력, 태양광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뛰어난 지리적 여건으로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이를 통해 발생한 경제적 이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것이 저의 1호 공약입니다.

영광군의 이러한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정지원을 넘어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상승 작용을 하며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광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태양광 발전소 930여 개와 풍력 발전소 8개가 운영 중입니다. 특히 내년에는 해상풍력 설비 허가 용량이 4,11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광 바다의 공유수면과 풍부한 바람, 햇빛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막대한 발전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는 이를 군민과 공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본소득 이행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하반기에 시범 지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본소득 목표재원 발굴을 비롯, ▲영광형 기본소득 모델 확립,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통한 햇빛 소득추진, ▲해상풍력 발전사업 주민참여제도 시행 등 4개 분야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영광군의 햇빛과 바람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전남형 에너지 기본소득’과 연계해 ‘영광형 기본소득 모델’을 구체화 해나가겠습니다.

따라서 2025년은 기본소득도시 영광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만들어 군민과 다 함께 누리는 영광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햇빛 바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장세일 군수

-농어촌 인구 감소 등 소멸위기에 따른 효과적인 대안이라면

“영광군은 예로부터 농어업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농업 생산 비용 절감과 경영 안정 지원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필수 농자재 차액 지원 확대, 농산물가격안정제 도입을 통한 시장 변화 대응, 중대형 맞춤형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기계 구입 부담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쌀 산업을 안정화하기 위한 농·축·어업 정책보험 보조율을 최대 93%로 상향했습니다. 또한, 농업재해 대비와 영세 농가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통합RPC 건조·저장시설 개보수 및 병해충 공동방제를 통해 쌀 산업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농업 육성과 고급 소비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루베리, 복숭아, 애플망고 등을 포함한 시설과수 중심으로 조기·연중출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200억 원 규모의 스마트팜단지 조성 공모사업을 추진해 명품 과수단지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통 혁신과 판로 확대에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개몰 개설 및 운영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농특산물 입점을 확대하여 연 매출 100억 원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한 수산물 서식환경 변화와 소비 위축,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요즘 추세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참조기와 부세 종자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인한 자금난을 겪는 어업인들을 위해 수산업 정책자금 이자 지원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또한, 수산물 원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수산가공업자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원물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자신의 소신과 공약 실천을 강조하는 장세일 군수

-앞으로 비전이나 행보는

“영광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신재생에너지 최적지입니다.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에서 나오는 발전 수익을 군민과 나누는 구조를 만들면, 단순한 복지를 넘어 군민 모두가 안정적인 소득을 얻는 '평생연금시대'를 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광군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본소득 도시로 성장시키는 것이 제 핵심 공약입니다.

저는 기본소득 모델을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주민이 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입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를 활용해 군민이 직접 투자하지 않더라도 이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발전사업의 수익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군민에게 균등하게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관련해 작년 12월 조례를 제정했고, 현재 시행규칙도 마련 중입니다.

더불어 영광군은 2025년 전남 어르신 생활체육대축전(5월), 장애인 생활체육대회(9월), 전남 생활체육대축전(10월) 등 3대 생활체육대회를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개최합니다.

총 28,000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군은 이를 전 군민이 함께하는 문화‧참여‧경제‧안전 대축전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T/F팀을 구성하고 완도군 벤치마킹, 2월 조직위원회 구성, 3월 발대식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현재 45개 경기장을 선정해 쾌적한 경기환경을 조성 중입니다. 숙박, 의료, 청결, 질서 등 분야별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숙박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청결한 화장실과 쓰레기 수거체계를 갖추는 등 세심한 관리를 준비 중입니다.

또한 스포티움 주차장과 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음악공연, 플리마켓, 먹거리 부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여 생활체육을 넘어서는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합니다.

전남의 많은 도민들이 스포츠메카 영광에서 함께 뛰고 즐기고 영광의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촘촘히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민에 당부할 사항이 있다면

“존경하는 영광군민 여러분! 변화와 도약을 바라는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아낌없는 지지·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께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성원을 가슴 깊이 새겨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헌신하겠습니다.
우리 군민들께서 저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반드시 성과로서 제가 약속했던 공약들을 실천하겠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원행이중(遠行以衆)’의 마음으로 ‘모든 군민이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풍요로운 영광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배병화 주필. 기사 정리=배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