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여수 본원 터에 경찰교회 짓는다

교단 교인 헌금으로 국가 지원 없이 예배당 건축 추진

배병화 기자 news@presszon.kr
2024년 10월 31일(목) 21:30
교단 초월한 '바다로 교회 ' 건축 모금 착수 ... 교단 지도자 초청 설명회 예고

[프레스존=배병화 기자] 여수에 소재한 해양경찰교육원이 국가 예산을 받지 않고 순수 기독교계 후원과 교인들 성금만으로 원내에 경찰교회를 세우기로 했다.

가칭 ‘해양경찰 바다로 교회’라는 이름을 붙인 이 교회는 본관 건물 옆 300평 남짓 부지에, 30억 원을 들여 해양경찰 300명이 예배를 볼 만한 2층 규모의 예배당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바다로 교회 조감도


해양경찰교육원(원장 한상철)은 지난 10월 31일 경찰선교의 전초기지로서 '바다로 교회' 건축 구상을 공식화하는 예배 모임을 갖고 여수 등 교단의 지원을 받아 건축 후원금 모집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 교육원 선교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교단 지도자, 교인, 교육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석 목사가 진행한 말씀과 찬양 콘서트를 통해 경찰교회의 비전과 필요성을 설파했다.

김정석 목사의 말씀과 찬양콘서트

여수 지역 교계 지도자들은 앞으로 각 교단을 초월해 뜻을 모으고 미력하나마 힘을 합치면 경찰교회 예배당 건축이 결코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구상이 실현된다면 해양경찰의 복음화는 물론,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교육으로써 해양경찰들이 어디서건 진정한 용기와 헌신, 예수 사랑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몇몇 지도자들은 특히 극동방송을 이끄는 김장환 목사와 기독실업인 CEO를 금명간 초청해 경찰교회 건축 관련 브리핑, 현지답사 기회를 갖고 교단 차원의 기도와 후원 모임을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비치기도 했다.

정재서 선교회장의 건의로 이 구상을 구체화한 한상철 원장은 “현재 군에는 교회 예배당이 있지만 경찰에는 아직 없다”며 “경찰에서 교원,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연간 1만 명이 인성교육, 민방위·안전교육, 생존수영을 체험하는 해양경찰교육원에 순수 성금으로 교회를 세울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50억 원 들여 5천명 수용 가능하게 건립된 논산 연무대 교회 규모엔 미치지 못하더라도 해양의 중심 여수에 예배당이 우뚝 선다면 경찰 복음화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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