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로 여는 아침] 가슴속 등불 - 김은자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3년 06월 15일(목) 00:41

쪽배 타고 홀로 떠나신 님
유유히 흐르는 세월 속에

행여나 길 찾아 헤맬세라

밤이면 밤마다
쌍심지 밝혀 기다리는


♤시작노트

손녀 학원 마중 나갔다 유난히 밝게 느껴지는
아파트 단지 가로등 불빛 따라 무심결에 하늘을 쳐다 보는 순간
쪽배같은 초승달이 가로등 향해 노 저어 오는듯 싶었다.
마치 꿈결에도 그리운 님이 반갑다고 다가 오는것만 같아
한동안 멍하니 쳐다보며 그리움에 잠겼다.



[김은자 약력]

- 무등디카시촌 회원
- 2019년 사단법인"문학 愛"등단
-한국 사진 문학 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