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로 여는 아침] 초록 구두-조형연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3년 02월 02일(목) 05:52
또각또각
멋지게 걸어왔지
운동장 달리던 시절부터
미니스커트 긴 머리 날릴 때도

지금 공을 따라 걷지만 ...

- 조형연

♤시작 노트

새해 활기찬 시간
둥글게 모여서 게이트볼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싱싱하다
초록구두 신은 나무들 사이
둥근 공들의 마라톤이 한창이다
다들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시작으로
평생을 걸어왔겠지

나무들을 공에 안 맞게 하려고
초록매트를 씌웠겠지만
난 푸르고 싱그러운
또각또각 걸었던 그 때가
문득 너무도 그리워졌다

[무등디카시촌 제공]



[조형연 이력]

-시 낭송가
-무등디카시촌 회원
-광주 동구 복지관 시 낭송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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