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웅인의 茶詩산책] 七月初九日大熱 茶後有作 - 朴允默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
| 2022년 08월 08일(월) 00:00 |
칠월초구일대열 다후유작
칠월구일 무척 더운 날 차를 마시고 읊다.
- 박윤묵(朴允默, 1771 ~ 1849)
入秋已旬日
입추이순일
입추 지난 지
열흘 넘었는데
熱劇此何哉
열극차하재
더위는 이토록
극심하구나.
蒸火熏相合
증화훈상합
뜨거운 불기운
푹 쪄내고
淸風靜不來
청풍정불래
시원한 바람은
오지를 않네.
蠅繁飛似雨
승번비사우
파리는 비처럼
어지럽게 날고
蚊鬧響如雷
문료향여뇌
모기 소리 천둥처람
시끄럽구나.
當午生喉渴
당오생후갈
오후되어
목말라 와
新茶數擧杯
신차삭거배
새 차를 여러 잔
마셔 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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