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활성화 미완성 ... 10년째 논란만 가열

공영개발 등 관리주체, 사후활성화 방안 논란 속 답보상태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2년 07월 24일(일) 08:46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10주년 기념식
22일 기념식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시 공동 주최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서동욱 전남도의장, 강동석 전 박람회조직위원장, 여수시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전경 [사진 여수시]
박람회장 활성화로 신해양수도 전남을 다짐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22일부터10일간 기념행사, 공연예술페스타․싱어게인 여수 등 다채

[프레스존] 2012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을 맞았지만 향후 공영개발을 위한 여수세계박람회장 관리주체와 사후 활용방안을 놓고 10년째 논란만 지속된 상황은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남아 있다.

박람회 개최 10주년을 맞이한 여수는 매년 1천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으나, 박람회장 관리 주체와 사후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를 주체로 한 공공개발을 위해 여수세계박람회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 국회, 전남도, 여수시가 함께 신속한 관련 법 개정과 공공개발을 통한 박람회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수를 중심으로 정치권이나 시민사회나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운영주체를 항만공사로 하자는 의견과 여수시로 하자는 의견 등으로 갈등만 키우는 꼴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선 3천600억원이 넘는 박람회장 운영재단 측의 부채를 고스란히 항만공사든 여수시든 향후 운영주체에서 떠안을 처지여서 이 문제부터 정리해야 할 판국이다.

10년째 논란만 키워온 묵은 숙제를 안은 채 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로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수도 전남 건설을 기대하는 기념행사가 오는 31일까지 10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 시작을 알린 22일 기념식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시 공동 주최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서동욱 전남도의장, 강동석 전 박람회조직위원장, 여수시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맞이 홍보 영상․해군의장대 공연이 곁들여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참가국 깃발 입장, 미디어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해양관광산업 발전의 기폭된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해양자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앞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섬을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3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남중권에 유치하겠다”며 “매우 아름답고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남해안․남부권이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여러분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31일까지 이어지는 10주년 기념행사는 플라잉 워터쇼, 공연예술페스타, 청소년 댄스 스트릿 등 공연과 친환경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 사진·포스터 공모전 작품 전시 등이 열린다.

시민이 참여하는 싱어게인 여수, 자원봉사자 결의대회, 탄소 제로 에코 플로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 동안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렸다. 104개 나라 10개 국제기구, 820만 3천956명이 참여해 해양과 연안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해양에 관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가장 작은 도시에서 개최한 가장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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