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茶詩] 雜詠 - 吳孝媛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2022년 06월 07일(화) 00:00
나웅인 삼성한의원 원장
雜詠
잡영

이것저것 읊다

- 오효원(吳孝媛, 1889 ~ )

霽景書樓興不瓜
제경서루흥불과

비 갠 서루 볕들어
흥 솟아나고

扶踈古木繞城隅
부소고목요성우

울창한 고목
성 가득 둘렀구나.

危石斷橋氷已合
위석단교빙이합

가파른 징검다리
이미 얼었고

暮天寒雪雁相呼
모천한설안상호

눈 내리는 저물녁
서로를 부르는 기러기들.

晩節行尋幽竹院
만절행심유죽원

늦가을 깊은
대나무 후원 찾아

高堂坐擁煎茶爐
고당좌옹전다로

부모님과 둘러 앉아
차를 달인다네.

柳欲舒黃梅欲廋
유욕서황매욕수

버들가지 누렇고
황매엔 잎이지니

最難題詠亦難圖
최난제영역난도

글쓰기도 그리기도
참 어려운 풍경일세.

霽 ; 비갤 제
扶 : 도울 부, 곁, 두르다
踈 : 트일 소, 멀다.
* 扶踈(부소) : 짙게 드리우다.
繞 : 두를 요, 감싸다.
隅 : 모퉁이 우


[편집자 주]

진실을 추구하는 고품격 신문 '프레스존'은
차를 소재로 한 [오늘의 茶詩] 작품을 통해 독자 곁에 다가서려 노력했습니다.

나웅인 삼성한의원장이 번역해 보내 주신
다시 가운데 뛰어난 작품을 엄선해
2021년 6월 20일 '변계량의 수기'에서부터 2022년 6월 7일 '오효원의 잡영'까지
[오늘의 茶詩] 총 245편을 실어
독자 여러분께 다시를 소개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틈틈히 짬을 내시어
다시를 번역하고 수정하고 널리 알리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신
나웅인 원장께 1년여 노고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마음 전해 드립니다.

나웅인 원장은 이제 6월 7일 오효원의 잡영을 끝으로 [오늘의 茶詩]를 접고
6월 8일부터는 [나웅인의 한시산책]이라는 타이틀을 아래 신라 최치원부터 서정적인 옛 詩.
칠언절구로 찾아뵙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배진희 기자 news@presszon.kr     배진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프레스존 홈페이지(http://www.presszon.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hoahn01@hanmail.net